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금융당국의 보험료 인하 압박에 각 보험사들은 갱신형 실손보험료의 인상폭을 최대한 줄였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명·손해보험사들은 4월 시작된 2013회계연도를 맞아 갱신형 실손보험(3년 만기 또는 5년 만기)의 갱신 보험료를 일부 올렸다.
30~40대의 인상폭은 5~8%, 50대 이상은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까지 판매한 100%보장 실손보험의 손해율 악화로 지난해 최대 150% 인상이라는 갱신보험료 인상 폭탄을 맞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매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보험사들은 가입자의 연령 증가 리스크, 표준 이율 등을 고려해 보험료 및 갱신보험료를 조정한다.
올해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순수 연령 증가 리스크만 반영한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새정부 출범 이후 보험료 인상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반영해야 하는 갱신 시 가입자 나이 증가에 대한 요인만 보험료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유난히 잦았던 폭설과 한파로 인해 손해율이 최대로 치솟기도 했던 자동차보험 또한 서민경제 안정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보험료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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