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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한달새 30% 껑충 아메리카를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옥수수, 대두, 밀 등 가격이 뛰지 않는 곡물이 없을 정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최근 이어지는 미국 폭염과 남미 가뭄으로 세계곡물시장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폭염은 미국 내 최대 농업지대인 일리노이·인디애나주를 바짝 달구고 있다. 수일째 섭씨 40도 안팎의 불볕더위로 곡물생산 활동은 사실상 마비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미국의 옥수수 가격은 지난달 중순 이후 30% 가까이 뛰었다. 대두 가격도 가파르게 올라 1일에는 전날에 비해 1.5% 오른 부셸당 15.42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7월 곡물대란 이후 최고가다. 라틴아메리카의 대두 생산지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도 수개월 전 가뭄이 지속돼 곡물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치솟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곡물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국제곡물이사회는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세계의 밀과 대두 비축분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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