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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발로텔리 대폭발…‘인종차별 딛고 영웅으로’

입력 : 2012-06-29 19:33:51 수정 : 2012-06-29 23: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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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어머니와 얼싸안고 기쁨나눠
15세때 데뷔… 인종차별 딛고 영웅으로
멀티골로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끈 마리오 발로텔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관중석의 어머니를 향해 달려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그는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신 뒤부터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두 골은 어머니를 위한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29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준결승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의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1990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가나 출신의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발로텔리는 1992년 프란시스코 발로텔리와 실비오 발로텔리 부부에게 입양됐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발로텔리는 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세리에 C1(3부리그)의 AC 루메자네 유소년 팀에 있었다. 그러던 중 15세 때 월터 살비오니 감독의 눈에 띄어 루메자네에 입단, 프로 무대에 들어섰다. 그 와중에도 실력을 꾸준히 인정받던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던 2010년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유로 2012 합류에도 성공했다.

발로텔리는 4강에서 2골을 추가해 득점 레이스에서도 공동 선두(3골)로 올라섰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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