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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마친후 신부 살해하고 도주한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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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과 피로연을 마친 지 불과 몇시간 지난 신혼의 신부가 욕조에서 난자당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신랑을 용의자로 지명수배하고 추격 중이다.

시카고 인근의 버뱅크 경찰은 결혼식에 입었던 반짝이는 은빛 드레스 차림으로 무참히 살해된 에스트렐라 카레라(26)의 살해 용의자로 남편 아르놀도 히메네스(30)를 지목하고 1급 살인범으로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것은 정말 무자비하고 잔인한 살인이다"라며 "우리는 매일 살인사건을 수사하지만 이런 사건이야말로 범인을 꼭 잡아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 신혼부부는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한 레스토랑에서 친지들과 피로연을 마쳤고 12일 새벽 4시께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그리고 카레라의 시신은 다음날인 13일 버뱅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발견됐다.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 중인 신랑 히메네스는 두 사람이 버뱅크의 신부 아파트로 간 지 불과 몇시간 후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두 어린 아기의 엄마인 카레라는 결혼식 계획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친구와 친척들을 초청해 깜짝 피로연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시신은 신혼부부가 집으로 간 뒤 전화에 응답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과 친척들의 신고로 발견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에 따르면 이들 사이엔 지난 2년 간 교제 중에 몇번 폭행 사건이 있었으나 버뱅크 경찰은 카레라가 한번도 히메네스의 폭행에 대해서 신고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주말의 결혼식과 피로연 와중에 두 사람이 싸운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신부의 가족들은 이 신혼부부가 평생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에 어떻게 이런 비극을 맞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황당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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