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지난 7년 동안 딸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남성에게 채찍 2080대와 징역 13년형을 선고하고, 수감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채찍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찍형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한 것으로 재판관의 재량에 따라 부과할 수 있는 형벌 중 하나다. 따라서 맞아야 할 채찍 수가 많을 경우 집행이 끝날 때까지 교도소에 수감시킨 뒤 분할 집행하고 있다.
특히 동성애, 간통, 강간 등에 경우에는 심할 경우 참수형이나 투석형까지 집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방송에서 자신의 성생활을 자랑한 남성이 채찍 1000대를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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