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께 경기 남양주경찰서로부터 유서를 써놓고 사라진 가족의 휴대전화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역에서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는 공조수사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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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결과 이 가족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40대 부부와 어린 아들 등 3명으로 동반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집에 써놓고 사라진 것을 전화연락이 안 되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을 찾았던 인척이 지난달 30일 오후에 확인, 남양주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남양주경찰서는 이 가족의 휴대전화 발신지 파악에 착수, 양양지역에서 1회 사용된 것을 확인한 뒤 속초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속초경찰서는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양양과 속초지역 7번 국도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 가족의 차량이 양양지역에 진입한 후 속초까지는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강력팀 형사와 양양지역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이 총동원해 수색을 벌인 끝에 이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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