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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이틀만에 규모 '8.8→9.0' 조정…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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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13 16:36:35 수정 : 2011-03-13 16: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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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일본 기상청의 분석에 따라 13일 오후 8.8에서 9.0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지진 규모는 지난 11일 지진 발생 당일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규모 8.8에 이어 8.4와 8.8로 조정됐다가 4번째로 수정된 것이다. 이처럼 지진 발생 이틀만에 규모가 계속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진 규모가 변경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지진 발생 이후 기상청에서 지속적으로 지진파와 진폭 등을 계산해 나감으로써 지진 규모는 보다 정교화된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유용규 감시관은 "일본은 지진 규모를 발표할 때 신속하게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들어오는 자료를 통해 지진 규모를 발표한다"며 "이후 지진계를 통해 계속 들어오는 자료를 토대로 정밀분석이 이뤄지므로 규모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진에 대한 자료들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심지어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몇년이 지난 다음에 지진 규모가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3일 낮 12시께 지진파형을 600초 단위로 분석한 결과 지진 규모는 9.0으로 너비는 500㎞, 폭은 20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일본 지진은 1900년대 이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지진은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9.5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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