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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감 지적 감사합니다” 문자메시지

입력 : 2010-10-29 10:18:25 수정 : 2010-10-29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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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활동 與의원 30여명에… 친이·친박·중도 모두 포함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받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격려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의원은 30여명으로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중도성향 모두 포함됐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각 부처 장·차관과 피감기관, 언론 등으로부터 ‘국감 우수의원’으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이 직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조윤선 의원이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전문성을 살려 의욕있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높이 평가합니다. 국정감사 기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성과있는 의정활동 기대합니다.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외교통상통일위 구상찬 의원에게는 “대통령입니다. 날카로운 지적 감사합니다”는 격려의 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위 김성식, 지식경제위 정태근 의원도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감기간 우수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고 정책 국감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은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상임위마다 1∼2명의 의원에게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문자메시지를 받기는 처음”이라며 “장난 메시지인 줄 알았는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확인한 결과 대통령의 문자메시지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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