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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찌든 북한 주민들 ‘분노의 육성’ 쏟아내다

입력 : 2010-05-15 09:53:16 수정 : 2010-05-15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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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KBS 1 16일 오후 8시〉“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 나는 그게 우리나라가 아니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이 불같이 나죠.”(평양시민 A씨) “빨리 죽어야 된다, 장군님. 밝은 사람 올려놔서 인민들 배부르게 해야된다 그거지 뭐. 우린 그렇게 말하면 잡아가니 거기선 말 못 해.”(평양시민 B씨) “김정은이가 추대됐다니까, 막 거저 살아 갈 일이 아찔합니다.”(평남 덕천 주민 D씨)

KBS스페셜은 2010년 4월의 평양과 개성, 북한 쪽 판문점과 정전회담 장소, DMZ가 담긴 영상을 긴급 입수했다. 소녀 꽃제비(북한에서 20대 미만 거지를 가리킴)들이 매춘을 하는 현장, 평안남도의 한 시골 장마당도 카메라에 잡혔다.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의 자비노 항에서 수산물 가공을 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의 숙소에도 잠입 취재했다. 최신 영상을 통해 2010년 5월의 북한을 심층 르포한다.

앞서 KBS 취재팀은 4월 말∼5월 초에 걸쳐 10여명의 북한 주민들을 만났다. 화폐개혁과 천안함 사건, 김정일 방중을 둘러싸고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체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민심 이반은 심각했다. 화폐개혁으로 국가에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은 최고 지도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불만을 쏟아냈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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