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14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최 전 회장과 장 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했다.
장 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1994년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 '열림음악회'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 절정 때인 1996년 최 전 회장과 2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결혼,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는 자식 문제에 대한 견해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배우 김혜정과 펄시스터스 멤버 배인순에 이은 세번째 결혼으로, 4남1녀를 두고 있으나 장 씨와는 자녀가 없는 상태다.
최 전 회장은 대한통운·동아건설 사장, 동아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공신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 씨는 결혼과 동시에 방송계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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