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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南京에 두꺼비 수만 마리 출현 소동

입력 : 2010-05-11 16:35:19 수정 : 2010-05-11 16: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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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지진 전조아닌가 하고 불안
중국 장쑤(江蘇)성 성도인 난징(南京)시 장닝(江寧)구의 헝시(橫溪)의 도로에 10일 두꺼비 수만 마리가 나타나 소동을 빚었다.

손톱만큼 작은 두꺼비 수만 마리가 이날 도로위 200m를 새까맣게 뒤덮고 이동을 하자 시민들이 지진이 날 전조가 아닌가하고 불안해 했다고 양자만보(揚子晩報)가 11일 보도했다.

시민 자오(趙)씨는 "누에콩만한 두꺼비가 집단적으로 거리에 나오는 것을 전에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두꺼비는 난생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한 시민은 "두꺼비 행렬이 적어도 200m 되는데 새까맣게 길을 뒤덮어 학생들이 두려워 감히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두꺼비가 큰 무리를 지어 대이동하는 것은 분명히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진이곧 발생할 징조일지도 모른다"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다른 일부 시민들은 "매년 이맘때면 두꺼비가 집단으로 이사를 한다"고 말하고 "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정상적인 현상을 잘 모르고 지진이 날 전조라고 소동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난징의 한 동물학자는 "장닝구에 나타난 '중화두꺼비'는 3-4월에 알을 낳는다"면서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비가 내린 직후여서 두꺼비가 새로운 거주지를 찾으러 나섰다"고 주장했다.

지진국 관계자는 "두꺼비가 대 출동하는 현상은 정상적 현상으로 자연재해와 관련이 없다"면서 "주민들 사이에 나도는 지진 징조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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