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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비난글, 트위터에 폭주"

입력 : 2010-05-07 09:43:45 수정 : 2010-05-07 0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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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글이 온라인 단문서비스 '트위터'(Twitter)에 폭주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이 중국에 도착한 3일부터 '김정일은 중국을 떠나라(Kim Jong Il, Get Out of China)'라는 취지의 단문이 트위터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또 `김 위원장이 묵었던 다롄(大連)시 푸리화(富麗華) 호텔의 하룻밤 숙박료가 1만6천위안(한화 266만원)으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보다 많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한 트위터 논평가는 김 위원장의 경호차량 행렬도 낭비라면서 '이런 돈은 모두 북한 주민들의 피와 살에서 나왔거나 중국의 대북 원조에서 온 것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 사는 피터 궈(Peter Guo)씨의 경우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은 가라, 가라, 가라'라는 제목의 문구를 올렸는데 중국 당국의 정보 검열을 통과해 온종일 인터넷에 퍼졌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궈씨는 지난 4일 "개인적으로 김정일을 정말 싫어한다"면서 "중국에서는 인터넷상의 정치운동 조직이나 자기 생각 표현이 불가능해 트위터로 김정일 방중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고 RFA에 밝혔다.

한편 국내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김정일은 중국을 떠나라'라는 영어 글을 여러 개 봤지만 다른 글들도 많아 구체적인 숫자와 작성자 국적 등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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