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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 등 기능 추가
우리나라 스마트폰시장을 휩쓸고 있는 애플 아이폰이 또 한 차례 진화한다. 운영체제(OS)가 4.0으로 올라가면서 멀티태스킹, 기업용 기능 등으로 더욱 강력하게 무장하고 경쟁자들을 따돌릴 기세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은 아이폰 OS 4.0(이하 4.0)을 발표하고, 이를 올여름 발표할 아이폰 4세대는 물론 기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3세대 모델, 아이패드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때처럼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발표한 4.0은 여러모로 스마트폰시장에서 계속 진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아이폰 이용자의 최대 숙원이었던 ‘멀티태스킹’이 지원된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애플 마니아들은 환성을 지르고 있다.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메일을 보다가 첨부된 인터넷 주소를 눌러 웹 검색을 한 후 다시 보던 메일로 돌아 올 수 있다.

또 하던 게임을 중단하지 않고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잡스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무척 쉽지만,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를 떨어뜨리고 배터리를 빨리 소모시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4.0의 가장 주목할 부분을 기업용 기능이다. 블랙베리 등에 비해 기업 시장에서 아이폰은 다소 입지가 약했는데, 4.0은 이를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 보안 기능을 개선했고 각 기업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하지 않고, 자사 직원들 아이폰으로만 전송할 길을 열어줬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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