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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킥 동영상'에 네티즌 분노 확산

입력 : 2009-10-27 21:27:56 수정 : 2009-10-27 2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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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로 보이는 청소년이 어린 아이를 뒤에서 발로 차 넘어뜨리는 일명 ‘로우킥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27일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10대로 보이는 청소년이 길을 걷고 있는 꼬마 남자아이를 뒤따라가다 뒷무릎을 발로 걷어차 넘어뜨린 뒤 달아나는 장면이 들어 있다.

노란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피해 어린이는 10세가 채 안 돼 보이는 어린이로, 가해자에게 걷어차인 뒤 공중에 붕 떠올랐다가 땅바닥에 그대로 떨어져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속 길바닥에는 한글로 ‘진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점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확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에는 특히 가해자가 이 같은 일을 벌인 뒤 친구로 보이는 다른 학생과 함께 웃으며 도망가는 장면도 포함돼 있어 네티즌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동영상을 찍은 이까지 포함하면 가해 청소년은 3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동영상의 출처로 나와 있는 사이트의 아이디를 뒤져서라도 가해학생들을 찾아내야 한다”, “뭐 때문에 저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유치원생보다도 못한 놈들”이라며 가해 학생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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