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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입력 : 2009-09-08 11:25:18 수정 : 2009-09-08 1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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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훌륭한 총리였다"..국무위원 노고 치하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9.3 개각을 통해 교체가 확정된 한승수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이 주재하면서 교체 대상 국무위원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로는 마지막이었던 만큼 사실상 `작별 인사'를 한 셈이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이임을 앞둔 한 총리와 김경한 법무, 이상희 국방, 이윤호 지식경제, 이영희 노동, 변도윤 여성 장관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수고했다"고 격려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신 분들"이라며 "경제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애써준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에 떠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목표를 공유한 동지"라면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계속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박수 한 번 칩시다"라고 제안했고, 국무위원들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 총리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코리아의 국위를 선양하고 대내적으로는 내각을 잘 이끈 총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정권의 첫 내각에 참여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게 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사례했고, 변도윤 장관은 "청와대에서 이렇게 모시게 돼 여러가지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국무위원들에게 "아직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대내외적으로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떠나는 국무위원들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 부처가 잘 협의해 민생 안정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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