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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은 과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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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선죽교 관광땐 마찰 소지…13일도 500명 방북길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고로 금강산 관광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개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는 개성공단 관광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1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개성관광은 12일 530명이 들어갔으며 13일에도 500명이 넘는 인원이 버스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통상 개성을 방문할 수 있는 1일 관광객은 최대 560명 수준인데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고 이후에도 예약 취소가 별로 없고 거의 만석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금강산 관광과 달리 당일치기 관광인 데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북한 땅이면서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개성 관광 일정은 오전 8시쯤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한 뒤 박연폭포, 개성시내, 선죽교, 고려박물관을 둘러본 뒤 개성공단을 버스로 투어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이 코스 가운데 대부분은 버스로 이동하기에 신변에 위험을 느낄 요소는 없지만 개성 시내 한복판에 있는 선죽교 관광은 버스에서 하차한 관광객이 비교적 자유롭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선죽교 주변은 우거진 수목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100m 앞이 개성 시내 대로인 데다 수목들 사이로 개성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여 남측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끔 일부 관광객이 대로변으로 접근했다가 현대아산 직원들의 제지로 돌아오는 일도 발생했다고 한다.

현대아산 측은 개성 관광은 개성 시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에 제한이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선죽교는 개성 한복판이라 직원들을 배치해 관광객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버스마다 북측 안내원 2, 3명이 탑승해 안내하는데 남측 관광객의 발언으로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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