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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에도 지난해 직장인 평균독서량 증가

입력 : 2011-01-11 21:31:51 수정 : 2011-01-11 2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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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2010년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 15.5권으로 2009년보다 3.7권 증가

 스마트폰 열풍에도 불구하고 2010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독서량이 2009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 독서경영연구소가 2009년에 이어 실시한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9년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 11.8권에서 2010년 3.7권이나 증가한 15.5권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독서량은 부산이 17.3권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대구가 17.0권, 광주가 16.4권 순이었다.

 교보문고 송영숙 독서경영연구소장은 “2010년은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출현이 독서환경을 더욱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으나, 오히려 직장인들은 작년에 비해 4권 가까이 책을 더 많이 읽었고, 올해는 22.5권의 책을 읽겠다고 답했다. 이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매체가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이동성, 편리성, 휴대성이 강화되어 독서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이책 또한 2010년 이전과 비슷한 이용 비율을 보였다. 22.0%만의 응답자가 ‘종이책 이용 비중이 줄었다’고 답했고,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5.5%, 오히려 ‘비중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4%의 응답자들이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고, 구매의향도 종이책이 79.3%로 높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중 독서 관련 어플리케이션 사용률은 46.0%였으며, 사용 용도로는 ‘도서검색’이 55.5%로 가장 높았고, ‘도서리뷰·평점’이 38.5%, ‘독서’가 34.6% 순이었다. ‘도서검색’은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58.3%), ‘독서’는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3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숙 소장은 “2011년에는 각종 IT기기의 확산으로 독서를 통해 습득한 개인의 지식이 조직에 확산되어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들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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