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베트남에 장애인이동지원 사업 실시

입력 : 2013-06-28 21:33:27 수정 : 2013-06-28 21:33: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베트남에 장애인이동지원 사업 실시…27일부터 서비스 개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하 인권포럼)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장애인이동지원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권포럼은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장애인단체 DRD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센터(Move Support Center)’를 설립하고 이동지원이 필요한 호치민의 장애인들에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호치민 장애인단체, 사회복지 관계자들과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호치민 한인 NGO 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지원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고, 호치민의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가 한국과 베트남의 장애인이 서로 협력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KOICA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현지 교통여건을 고려해 안전성을 고려해 3륜으로 개조한 오토바이를 통해 진행되며, 생활환경의 제약으로 이동지원 서비스가 절실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권포럼은 지난해 KOICA의 지원으로 현지조사 및 DRD와의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2월 KOICA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양원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2011년 부터 진행해 온 국제교류사업이 직접사업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며, “이번 사업이 호치민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호치민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의 이동권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케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베트남 장애인단체 DRD의 Vo Yen 대표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사업지원에 감사”하며, “호치민의 장애인들에게 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호치민 총영사관 신주화 NGO 담당 영사도 축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장애인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협력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사례”로 이번 사업을 거론하며, “양국의 장애인들이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소식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2014년 1월 까지 진행되며,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