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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 “직무스트레스 심각한 수준”

입력 : 2007-12-12 08:17:00 수정 : 2017-01-13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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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가 현재 직장생활 중 직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49.6%는 ‘현재 심각한 수준의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 기업의 직원 직무스트레스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127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직장인 87.8%(990명)가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과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는 현재 직무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남성 직장인이 89.8%로 여성 직장인(78.3%)에 비해 11.5%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직장인(90.7%)들이 직무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리급(89.4%), 사원(87.7%), 차장급(83.8%), 부장급(82.8%) 등의 순이다.

이들 직장인 2명 중 1명(49.6%)은 자신들이 현재 받고 있는 직무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고 있는 직무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답한 직장인은 17.3%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 직장인 중 39.8%(448명)는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었다.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퇴사경험은 여성 직장인이 56.6%로 남성 직장인(36.4%)보다 20.2%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이 받는 직무스트레스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은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48.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미래 회사와 자신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4.0%) △업무책임감(38.5%)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34.2%)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 임금인상(23.4%) △조직에서 모호한 자신의 위치(20.8%) △상사와의 관계(18.6%) △동료, 부하직원과의 대인관계(15.6%) 등의 순이다.

한편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3.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 운동 등 취미생활(23.0%) △직장동료와 터놓고 대화(12.8%)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직장인들이 직무스트레스에서 더 이상 안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기업은 회사의 위기를 관리하는 것처럼 구성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조직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수준은 기업경쟁력의 척도이며, 구성원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건강 등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해 주는 회사만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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