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날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6차전에서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쿠바를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한국은 20일 네덜란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1위로 4강에 진출, 22일 4위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성인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꺾은 것은 1999년 제14회 대륙간컵 대회 예선(한국 4-3 승) 이후 9년 만으로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4 아테네 올림픽까지 4차례 대회 중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을 제외하고 3차례나 금메달을 독식한 강팀이다.
반면 레슬링 자유형의 기대주 김효섭(28·삼성생명)은 자유형 55㎏급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판정 번복 끝에 나미그 세브디모프(아제르바이잔)에게 1-2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60㎏급의 김종대(27·삼성생명)는 첫 경기에서 무자드 라마자노프(마케도니아)에게 0-2로 패했다.
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김경애(20·한체대)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5·안동시청)도 예선에서 각각 하위권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베이징=유해길·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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