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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 국정원 사태 관련 시국선언

입력 : 2013-07-11 13:38:06 수정 : 2013-07-11 13: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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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11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경찰의 은폐·축소 수사 의혹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연대 총학은 ‘국정원 대선개입 및 경찰의 은폐·축소 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18대 대선 때부터 불거졌던 국정원의 선거개입 및 경찰의 은폐·축소 수사 의혹은 민주주의 국가의 체제 자체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그러한 정황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이 사태는 무엇보다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이 극도로 심화하면서 국민은 정치에 피로와 실망감을 느끼고, 이 사태에 대해 점점 관심을 잃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배님들께서 희생으로 쌓아올리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자 이번 사태를 끝까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 총학은 이와 관련해 ▲국회 및 여야의 정쟁 중단과 국정원 사태 진실 규명 ▲사법부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통한 관련자를 처벌 ▲정부와 국회의 재발방지책 마련과 국정원 개혁 등을 촉구했다.

총학 측은 “긴 시간 속의 논쟁과 다툼으로 인해 국민은 지쳐가고 국정원 사건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서 다시금 국정원 사태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국민적인 관심환기를 하고자 시국선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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