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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등록금 내리긴 했는데, 평균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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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25 14:35:48 수정 : 2013-04-25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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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일반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내려갔지만 그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 알리미( www.academyinfo.go.kr)’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을 25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73개교 중 135개교가 전년보다 등록금을 내렸다.

그러나 평균 인하율은 0.46%로 밝혀져 내리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2012년 등록금 인하율이 4.3%였던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금액상으로는 3만1000원 내린 것과 같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0.73%, 비(非)수도권 대학이 0.30%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학의 등록금은 평균 759만3000원이고, 비(非)수도권은 621만9000원이다. 국공립대학은 409만6000원으로 0.19% 인하됐고, 사립대는 733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0.47% 내렸다.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19개교는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안양대, 성신여대 등 5개 교는 3% 이상 등록금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이 등록금을 내린 학교는 칼빈대로 지난해의 700만2000원에서 올해 664만1000원으로 5.2% 인하했다.

‘반값 등록금’을 대선 공약에 내세웠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야당 소속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자리에서 “경제민주화 문제는 대선공약이기도 하고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은 교육문화체육위원회 간사인 유기홍 의원이 “대학생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반드시 챙겨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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