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터넷에서 만난 여대생·주부에게 마약·성관계 40대 구속

입력 : 2011-11-16 15:02:25 수정 : 2011-11-16 15:02: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15일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이트 운영자 김모(40)씨를 구속했다. 또 김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여대생 A(24)씨와 주부 B(24)씨 등 여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면 성관계를 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며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상대 여성에게 필로폰 투약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었으며,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A씨의 부모에게 “딸이 마약하는 것을 경찰에 알리지 않을 테니 돈을 달라”며 수백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서울의 한 명문 여대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출에서 돌아온 딸이 환각·환청 상태를 보여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B씨 부모의 신고로 김씨 등을 붙잡았으며, 김씨가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