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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 체포

입력 : 2011-10-11 11:14:27 수정 : 2011-10-11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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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른바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사법당국에 붙잡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는 패터슨을 한국으로 인도할지 여부를 놓고 재판이 진행중이다. 미국으로 출국한 패터슨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난 2009년 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한 지 2년 만의 일이다.

통상적으로 범죄인에 대한 인도 재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관계자들은 다음달까지 패터슨의 한국 이송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이태원 살인사건'와 '무법자'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됐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당시 23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유력한 용의자는 패터슨(당시 18세)과 그의 친구 에드워드 리(당시 18세). 리는 1999년 증거 부족으로 무죄가 확정됐고, 패터슨은 흉기 소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특별사면받고 해외로 도피했다.

정부는 피해자 유족이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재수사를 결정하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송부했다.

법무부는 패터슨이 출국 이후 기소 중지 상태여서 살인사건 공소시효는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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