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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하철 무개념녀'…안내견에 폭언, 지하철 중단까지

입력 : 2011-07-15 19:13:41 수정 : 2011-07-15 1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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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녀', '지하철 막말남', '할머니 폭행녀'에 이어 이번엔 '지하철 무개념녀'가 등장했다. 

13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보고 소리지르던 여자'라는 제목으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 방면 지하철 안에서 발생한 사건 목격담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당시 지하철 열차 안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한 시각장애인 여성의 안내견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안내견을 보고 "누가 이런 큰 개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냐. 당신 미친 거 아니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큰 개 때문에 놀랐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이 사과하지 않자 이 여성은 옆 칸 비상 전화기를 집어들고 역무원에게 지하철을 세워달라고 하면서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급히 달려온 역무원은 이 여성에게 "시각장애인 안개견"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여성은 막무가내 자기 주장만 폈다. 

글쓴 이는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장애인석에 앉아 가는 게 사과할 일이냐"며 "신체 멀쩡한 여성이 노약자석에 앉아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지하철까지 세우다니 '개념'이 너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요즘 지하철 타기 무서울 정도" "시각장애인 여성이 상처받았을까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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