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골드노선' 지하철 9호선 운행 개시

입력 : 2009-07-24 11:32:56 수정 : 2009-07-24 11:32: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포공항~신논현간 25.5㎞ 구간

운임시스템ㆍ급행열차ㆍ환승게이트 정상 가동
한강 이남의 김포공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24일 운행을 시작했다.

지하철 9호선은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신논현 간 25개 역 중 신논현행은 개화, 김포공항, 가양, 선유도 등 4개 역에서, 김포공항행은 신논현, 동작, 가양 등 3개 역에서 첫 승객들을 싣고 동시에 출발했다. 

◇ 24일 오전 개통된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서울시는 당초 지난달 12일부터 9호선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점검 과정에서 환승 때 요금이 과다 또는 과소 부과되는 등 운임징수시스템(AFC)에 장애가 발견되자 개통을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수정ㆍ보완해 이날 개통했다.

이에 따라 운임징수시스템뿐 아니라 국내 지하철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된 급행열차와 환승게이트 등이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금색의 지하철 9호선은 총 연장 25.5㎞ 구간으로,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 7호선) 등 6개 역에서 다른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특히 중간 정거장을 건너뛰고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차를 타면 김포공항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또 김포공항역에서 10여m만 걸으면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평일 출ㆍ퇴근 때는 5분 간격, 나머지 시간대는 8~13분 간격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이며, 서울시와 30년간 9호선 운영권을 가진 서울메트로9호선㈜이 1년 뒤 승객 수 등을 고려해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에서 강남역 근처 회사까지 출ㆍ퇴근하는 김동명(30.여)씨는 "출근 때 버스를 타면 25분 정도 걸렸는데 10분 정도 단축됐다"며 "퇴근 때는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렸던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는 1단계에 이어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을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을 2015년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