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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차기해상초계기 20대…아직은 '희망사항'

입력 : 2013-05-28 14:49:10 수정 : 2013-05-28 14: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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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소요제기 외에 특별한 일정 잡힌 것 없다"
미 해군의 차기 해상초계기 P-8A.
방위사업청은 최근 알려진 북 잠수함 탐지능력 강화와 노후 해상초계기 대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차기해상(대잠)초계기 20대 도입 제기설에 대해 소요제기가 있을 뿐, 진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차기해상초계기는) 소요제기가 됐을 뿐 아직 이를 위한 선행연구에도 진입도 안된 단계여서 도입이 구체화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각 언론은 "최근 합동참모회의에서 해군이 요청한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소요 제기했고 국방부 장관의 승인(소요결정)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차기해상초계기 도입이 구체화 되려면 우선, 선행연구를 통해 논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이 같은 단계를 거치더라도 사업 추진전략계획에서 국내개발과 해외도입 여부와 개략적인 예산책정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차기해상초계기의 도입이야기는 현재로써 해군의 희망사항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그는 "앞서 거론된 도입후보 기종중 보잉의 P-8A 포세이돈 경우, 시험비행 중으로 미군도 올해 초도기를 인도 받았다"며 "따라서 20대 도입을 예산상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언론에 알려진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비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해군은 지난 1995년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도입한 해상초계기로 P-3C 16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군 전력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현재 해군이 보유 중인 해상초계기 P-3C의 성능을 개량키 위해 레이더와 주야간 식별장치 등 10종의 최신 장비를 새로 장착하는 것으로 2016년에 완료된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사진=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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