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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나니머스 해킹은 南당국의 조작”

입력 : 2013-04-08 19:10:09 수정 : 2013-04-08 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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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첫 입장 밝혀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해킹한 사건과 관련, “남조선 정보원을 비롯한 괴뢰패당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 해킹 사태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웹사이트는 이날 편집국 명의로 올린 논평을 통해 “우리 홈페이지에 대한 이번 어나니머스의 해킹행위는 인터넷 활동에 대한 엄중한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웹사이트는 이번 해킹사건을 계기로 ‘종북논란’이 제기된 점, 어나니머스가 6·25를 계기로 북한 인터넷을 재공격하기로 한 점, 해킹을 했다고 주장하는 어나니머스 회원이 한국어·영어를 사용하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이런) 모든 사실은 해킹 책동이 괴뢰패당에 의해 조작됐다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가입자 명단’이요, ‘회원등록자료’요 뭐요 하는 것들을 봐도 평화와 통일을 주장하는 단체가 대부분”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지향해 나선 각 계층을 현대판 마녀사상의 과녁으로 삼고 탄압할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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