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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비군훈련장 통합 첨단시설로 바꾼다

입력 : 2011-06-10 15:09:31 수정 : 2011-06-10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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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국 208곳→47곳으로 전국 208개 예비군 훈련장이 47개소로 통폐합된다. 국방부는 현재 시·군·구 단위로 산재한 예비군훈련소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형 훈련소로 통폐합해 훈련 능률과 효과를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예비군훈련대(센터) 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이르면 2030년까지 47개 광역 예비군훈련대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우선 예비군훈련대 1개 소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다음 이를 단계적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2년 하반기에 수도권의 56사단 ‘미금훈련장’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훈련대를 만든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된 예비군훈련대에는 과학화된 훈련 시설이 설치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과 전천후 실내 사격장, 예비군 편의시설 등이 대거 마련된다. 예비군훈련대에는 인근 주민을 위한 안보 교육시설도 들어선다.

최첨단 예비군훈련대는 1000여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으며 연간 4만∼5만명이 훈련을 받는다. 통합된 예비군훈련대는 인근 지역 거주 예비군을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하지만, 타지역 거주 예비군도 컴퓨터로 신청하면 훈련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미금 예비군훈련대를 1∼2년 운영해 성과를 확인한 다음 2단계로 2020년까지 10개 예비군훈련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47개 예비군훈련대 통폐합 마무리 작업은 2030년을 목표로 하나, 2021년 이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 예비군은 과학화된 통합 훈련대에서 실전 수준의 훈련을 받을 것”이라며 “훈련대 내에 편의시설도 확충돼 예비군의 훈련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군훈련대 설치 계획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예비군 전력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장기적으로 예비군 전력을 상비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예비군 저격수 3만명 양성, 부족한 예비군 군장 확충, 성과위주의 교육훈련 등 다양한 개혁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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