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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가안전보위부장 맡고 있다”

입력 : 2011-04-12 22:12:57 수정 : 2011-04-12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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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세종硏 수석위원 주장 “2년전 임명… 北 엘리트 감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그간 공석으로 알려졌던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2일 세계북한연구센터와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가 연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2009년 하반기에 김정은이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고 최근 대북소식통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은 이를 근거로 “김정은이 북한 파워 엘리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시로 감시하고 있어 김정일 유고시에도 북한 엘리트들이 단기간에 집단으로 반기를 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남한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공안기관으로, 1987년 이진수 전 부장이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수장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정 위원은 또 김정은이 지난 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에 진출하지 않은 것은 국방위의 위상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뿐만 아니라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과 육해공군 사령관 중 누구도 국방위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면서 “작년 당대표자회 이후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국방위 기능까지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방위 위상은 계속 하락해 왔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김정일이 사망하면 국방위원장직이 폐지되고 김정일이 영원한 국방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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