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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텔스機 도입 앞당긴다

입력 : 2011-01-30 20:08:00 수정 : 2015-05-28 1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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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전력화에 위기감 증폭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FX 3차) 도입사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끝낸 데 이어 일본도 스텔스기 도입을 공언한 바 있어 한·중·일 3국의 스텔스기 도입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정부 내에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 정책연구 용역비로 3억원의 예산만 반영돼 있지만, 필요하면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 조정을 통해 사업 착수금을 추가로 편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최근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 “국민에게 진행 절차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장애물을 없애 가급적 빨리 진행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작년 말 2011년 국방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착수금이 빠지면서 2016년 전력화 개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시험비행하고 이르면 2015년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미국에서 F-35를 들여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한 군사 전문가는 “중국이 최첨단무기 보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주변국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증폭될 것”이라며 “우리 군의 스텔스기 도입 방침도 북한보다는 중국에 대한 견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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