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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 전쟁 발발시 싸우거나 돕겠다"

입력 : 2010-06-23 12:04:54 수정 : 2010-06-23 12: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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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방연구원 설문조사 우리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군에 입대해 싸우거나 군을 돕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광식 박사는 23일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주최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한다면 '군대에 들어가 싸우겠다'는 응답이 15%, '직접 싸우지 않더라도 군대를 돕겠다'는 응답이 62.7%에 달하는 등 77.7%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25전쟁의 발발연도를 안다고 한 응답은 70.1%로 나타났다. 그러나 15~19세 연령층에서는 47%, 20~29세 연령층에서는 49.4%만이 전쟁 발발 연도를 안다고 응답했다.

유엔 참전국이 16개 국가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한 응답도 17.2%에 그쳤다. 6.25전쟁을 제대로 알기 위해 관련 자료나 장소를 찾아본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도 13.7%에 불과했다.

6.25전쟁의 발발 원인과 관련, 북한의 단독 남침(41.8%),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남침(53.6%) 등 북한에 의해 전쟁이 발발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25전쟁이 발발한 가장 큰 책임은 북한정부라고 한 응답자는 51.7%였고 미국정부라는 응답도 19.2%로 조사됐다.

국민들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61.7%가 '낮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우리의 협력대상이라는 응답(46.8%)도 많았다.

통일시기에 대해서는 33.3%가 향후 20년 이후, 27.4%가 20년 이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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