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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을지훈련 UFG, 무자비한 보복으로 대응"

입력 : 2009-08-16 13:20:45 수정 : 2009-08-16 13: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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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침략전쟁행위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우리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16일 담화를 통해 “상전과 주구가 한짝이 되어 우리에 대한 제재와 강한 압박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서 그것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려는 이번 핵전쟁 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과녁으로 설정한 침략적인 전쟁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UFG가 방어용 군사연습이라는 남측의 주장에 대해 “이 핵전쟁연습은 결코 방어적 성격의 무력시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면 우리도 핵으로 맞설 것이며 미사일로 위협하면 우리도 미사일로 맞설 것이고 제재를 행동으로 옮기고 대결을 극한점으로 끌고간다면 우리는 우리 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까지 실시되는 UFG연습은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되는 지휘소연습(CPX)이다. 올해는 군단,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5만6000여 명의 한국군과 해외 미군과 주한미군 1만여 명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기존 연합방위체제의 작전계획인 ‘작계5027’을 대신해 새로운 공동작전계획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대 기자 karis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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