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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에 '독도' '동해' 단독표기 全無…외교부 분석

관련이슈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입력 : 2008-09-08 19:22:28 수정 : 2008-09-08 1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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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와 병기 가장 많아 세계 각국에서 발간된 세계지도 가운데 ‘독도’나 ‘동해’라는 명칭이 단독 표기된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8일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가 지난 7월28일 독도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46개 재외공관에서 약 700건의 세계지도를 취합·분석한 결과, 독도가 그려진 확대축적지도는 20%에 불과했고 그나마 ‘독도’라는 이름이 단독으로 표기된 지도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독도’가 표기된 지도 중에서는 ‘독도·다케시마’로 병기된 것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이 만든 지도는 대부분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독도·리앙쿠르암’으로 병기된 지도는 10여건, ‘다케시마’로 단독 표기된 지도도 10건 정도였다. 권 의원은 외교부가 이 같은 독도 표기 조사현황이 문서로 공개되는 것을 꺼려 구두로만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가 지난해 상반기 75개국에서 발간된 지도 353건을 대상으로 ‘동해’ 수역 표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동해·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는 전체의 23.8%, 일본해 단독표기는 74.2%, 무표기는 2%로 파악됐고 ‘동해’ 단독 표기는 전무했다.

권 의원은 “정부가 조용한 외교를 펼치는 동안 일본의 주장을 우리가 그대로 묵인하는 결과를 빚었다”며 “이제 국제무대에서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일본의 신제국주의적인 야욕을 저지하고 적극 홍보에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기자

21s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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