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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력화 된 '수리온' 직접 타보니…파워풀한 기동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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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스트 마친 올해부터 육군에 총 200여대 실전 배치
육군은 22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첫 실전 배치되는 軍 전력화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수리온의 개발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 30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노후화된 군 기동헬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사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헬기 개발사업(KHP : Korean Helicopter Program)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로 시작 됐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구.지식경제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3개 개발주관기관 및 98개 국내 협력업체와 49개 해외 협력업체, 28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이번 개발 사업에 참여해 이룬 결과물이다.

이번 전력화 기념행사에 앞선 지난 20일 기자는 수리온의 비행성능을 직접 체험 해볼 기회가 있었다. 이날 K-1소총으로 무장한 특전사 6명과 함께 탑승했다. 조종사 2명과 승무원 2명 그리고 기자를 포함해 총 11명이 동승했다.

육군의 설명에 따르면 1855마력의 강력한 엔진 2개를 장착, 완전무장 병력 9명을 태우고 약 2시간 30분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440Km 비행 가능하다.

이날 가진 약 20여분간의 비행에서 수리온은 이같은 엔진의 넘치는 힘을 느낄수 있었다. '파워풀하다'그 자체로 2013년 '신상' 엔진의 장점을 여지 없이 느끼는 순간이 었다.

또 그동안 군 행사로 몇번의 군 헬기를 탈수 있었던 기자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소음으로 인한 귀마개는 필수였다. 그러나 귀마개 없이 탑승이 가능했던 헬기는 수리온이 처음이었다. 헬기에게 '조용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지만 수리온은 적어도 참을 만한 수준의 소음으로 끌어 내린 것은 확실 하다.
수리온의 쌍발엔진은 이미 기존 UH-1의 2.5배 힘 낼수 있으며 적의 공격에 피탄이 되더라도 다른 1개 엔진만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수리온은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돼 백두산(2744m) 정도의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호버링)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은 높은고도를 올라가지 않았고 기자가 탄 헬기는 긴병력 긴급 전개 시범을위 해 잠시 착륙했다가 순식간에 재 이륙했다.

조종석도 디지털화된 최첨단 항법장비와 자동비행 조종장치로 조종사의 별도 조작없이 자동으로 제자리 비행 가능하며, 사전에 설정된 항로로 자동비행 기능 보유했다. 한국군은 세계 6위권의 군용헬기 보유국으로써 북한의 헬기전력과 비교해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리온에서 무장병력들이 긴급 전개하는 모습.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헬기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UH-1H헬기와 500MD 헬기는 각각 1963년과 1976년부터 도입돼 운항기간이 40년이 넘어 매우 노후화돼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공격헬기인 코브라(AH-1S) 역시 지난 1988년에 도입 후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어 양적인 성장에 비해 실질적인 작전수행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수리온 헬기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통해 축적된 핵심기술과 운용능력은 앞으로 차세대 소형 무장헬기(LAH :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수리온에서 일부 장비를 개량함으로써 비교적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에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헬기, 해상 작전헬기 등 다양한 임무의 후속헬기 개발이 가능하여 향후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항공전력 증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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