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에서는 층간소음 시비로 아래층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지난 2월에 이어 또 벌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도 다수 발생했다.
사실 층간소음 문제는 원인을 제공하는 위층의 책임이 크지만 위층만의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사소한 소음도 못 참고 올라오는 아래층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사람도 꽤 많다.
지금까지 지어진 아파트의 대부분의 특성상 생활소음이 아랫집에 전달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떨 땐 걷기만 해도 쿵쿵 하는 소리가 난다.
이웃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위층에서는 아래층 사람의 항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 등 관련기관에서는 층간소음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김기철·부산 남구 대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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