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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고장에선]''氣 내뿜는 돌'' 칠보석 아시나요

입력 : 2004-04-08 14:45:00 수정 : 2004-04-08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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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최갑영씨 사업 성공 경북 영양군의 한 체육인이 칠보석을 전자파 차단과 건강용품 재료, 농업용 자재로 활용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양군 일월면 소재 ㈜태관의 대표이사인 최갑영(55)씨가 그 주인공. 최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구에서 굵직굵직한 프로권투 세계타이틀전을 유치했던 프로모터로 명성을 날렸다.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하고 유도 7단과 합기도 5단의 실력을 갖춘 최씨는 대구에서 경북종합체육관을 운영하며 1000여명의 제자를 배출한 유명 체육인이었다.
그러던 그가 영양 칠보석과 인연을 맺은 것은 96년. 체육관 운영을 접고 토목회사를 차려 중견 건설인으로 변신을 시도하면서 영양군의 칠보석사업에 동참하면서부터다. 그는 처음에 칠보석을 건설용 석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강도가 떨어져 포기했으며, 그 와중에 IMF(국제통화기금)사태가 닥쳐 파산을 맞았다.
최씨는 “그 당시 가족과 주위로부터 받은 부담과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여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우연한 기회에 칠보석이 옥돌보다 수맥차단과 건강소재로 탁월하다는 얘기를 듣고 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우선 자신과 함께한 사람들을 통해 칠보석을 독일로 보내 ‘레이요’라는 전자파 관련 연구기관에 실험을 의뢰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가 발산되는 돌’이라는 연구결과를 통보받았다.
또 일본에서는 칠보석이 일본의 돌 ‘영석’보다 기(氣) 생성이 앞선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잡지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해줄 기관이 전무해 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을 찾아 전국을 이리저리 헤맸다.
가까스로 대구공업대 신소재계열 우성택 교수를 만나 칠보석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칠보석이 여러가지 금속과 식물, 광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인 36가지의 좌선성 흡입파(-)와 우선성 발산파(+)의 물리적 특성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최씨는 2002년 7월부터 본격적인 건강기구 생산에 들어갔다.
최씨는 “칠보석은 식물생장에도 큰 효과가 있어 지역 특산품인 고추 등 농산물 생산에도 응용해 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영양군의 한 관계자는 “칠보석 가루를 이용해 농산물 생산 실험을 하고 있어 가능성만 입증되면 농산물 차별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칠보석은 중생대 경상계 누군층에서 구성된 역암으로 흑·적·홍·갈·회·담회·녹색의 7가지 색깔을 띤 아름다운 광물로, 사람의 기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옥의 250여배, 게르마늄의 150여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규·경북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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