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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이 투입 못해 로봇사용 검토”

입력 : 2012-10-14 22:44:41 수정 : 2012-10-14 22: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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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제1원전 소장 다카하시 다카시(高橋毅·55·사진)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은 12일 “외부에서 보기에는 ‘사고 수습이 늦다’고 할지 모르지만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사고 당시 현장을 지휘한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의 후임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원전 내부 상황은.

“대지진 직후보다는 상황이 개선됐지만 1∼3호기 원자로 내부 연료봉을 꺼내는 작업 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에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겠다.”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뭔가.

“건물 안의 방사선량은 여전히 매우 높다. 사람을 한꺼번에 많이 투입하면 작업이 빨라질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로봇 사용도 생각하고 있다.”

―오염수 문제는.

“오염된 물은 정화한 뒤 냉각수로 재활용하고, 원자로 건물에 지하수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 정화장치로도 세슘은 제거할 수 있지만 스트로튬 등은 안 된다. 다핵종 제거장치를 사용하면 이런 것도 제거할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김용출 특파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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