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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간 세계를 누비며 카메라에 담은 동물들의 四季

입력 : 2009-07-24 17:40:59 수정 : 2009-07-24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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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기/이와고 미쓰아키 글·사진/김창원 옮김/진선북스/4만8000원

이와고 미쓰아키 글·사진/김창원 옮김/진선북스/4만8000원
동물사진가로서 전 세계를 누벼온 저자가 지구 동물들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세계 동물기’를 펴냈다. 그는 37년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남극, 인도의 정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오가며 기록한 필드노트를 펼쳐 들었다. 동물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월별로 묶어 달력 형식으로 엮은 책에는 1000컷에 달하는 사진과 300여종의 동물들이 망라되어 있다.

천 가지 빛깔로 생생히 빛나는 사진 속 동물들은 멈추지 않는 자연의 숨소리를 들려준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기록들은 ‘살아 있다는 것’, ‘움직인다는 것’ 그리고 ‘존재한다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남극의 펭귄에서 아프리카의 사자까지 모든 야생동물들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멋진 일인가를 몸소 보여 주고 있다”며 “생명이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광활한 대자연을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세계 동물들의 모습은 자연스레 생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의 세계로 이끈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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