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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뜬다

입력 : 2008-04-29 18:48:15 수정 : 2008-04-29 1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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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올 여름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신발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고대 로마인들이 신었던 낮은 굽에 가죽 끈으로 발목을 감아 올린 이 스타일이 수세기를 뛰어넘어 여성들을 사로잡아 올해는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몇년간 세계 유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앞다퉈 이 새로운 스타일의 샌들을 선보였다.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 올슨 자매, 기네스 팰트로 등 많은 톱스타들이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고 등장했다.

 특히, 패션 아이콘인 사라 제시카 파커도 이 샌들을 신어 관심을 끌었다. ‘여성들의 패션 교과서’로 불리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6월 개봉 예정인 가운데 파파라치가 찍은 현장 사진 속 모습에서 주인공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여성스런 의상에 남성적인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매치해 유행을 예고했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처음엔 샤넬 등 유명 브랜드들이 무릎까지 칭칭 감아 올라오는 형식의 스타일로 런웨이에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지만, 이같은 부담스러운 스타일 대신 최근엔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로 확장됐다.

 가죽부터 메탈까지 소재도 다양하며, 끈도 두꺼운 것부터 스파게티면발처럼 가벼운 것까지 여러 종류이다. 또 섹시한 하이힐부터 플랫슈즈까지 굽 높이도 다양하다. 이처럼 스타일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청바지와 여름철 미니 원피스 등 캐주얼한 복장부터 사라 제시카 파커처럼 우아한 여성스런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블로그 http://www.kimji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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