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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마사회 지사 확장 이전 진통

입력 : 2013-07-09 11:11:36 수정 : 2013-07-09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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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농식품부에 승인취소 요청 서울 용산구가 8일 한국마사회 용산 지사(장외발매소) 확장 이전에 반대하는 공문을 보냈다. 용산 주민들의 반대에 이은 구청의 반대로 마사회 지사 이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산구는 최근 논란이 된 마사회 용산 지사 이전과 관련 마사회에는 자진 철회를,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엔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마사회 지사 이전 반대는 ‘마사회 장외 발매소 개설승인절차 및 요건에 관한 지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용산구의 설명이다. 2009년 3월부터 시행된 지침은 동일지역에서 마권 장외발매소를 이전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동의 없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용산구는 농축산부가 2010년 3월 19일 마사회 용산지사의 이전(한강로 3가 40-950→한강로 3가 16-48)을 승인하면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용산구 주민들은 마사회의 새로운 이전 예정지 인근에 원효초·남정초·성심여중·성심여고 등 교육 시설이 밀집돼 있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성심여중·고는 이전 예정지에서 불과 232m 거리에 있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달 24일 원효 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학교 관계자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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