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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행복지수 서초·용산구 ‘최고’

입력 : 2013-03-21 00:19:21 수정 : 2013-03-21 0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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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점… 강서는 60점 최저
연령별로는 10代 가장 높아
서울시민 가운데 서초구와 용산구 주민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반면, 강서구민은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지수는 또 연령대가 낮고 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서울시만 4만56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5개 자치구의 평균 행복지수는 66.5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용산구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72점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동작구가 71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서구로 행복지수는 60점이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서초·용산구와는 12점이 차이났으며, 자치구 평균보다도 6.5점 낮았다. 이어 강북구와 마포구도 각각 61점과 62점으로 역시 최고 자치구와 10점가량 차이가 나 평균을 밑돌았다. 평균 이상인 곳은 성북·구로·강동·금천·양천·은평·영등포·동대문·중랑·성동구 등이었으며, 평균 이하인 곳은 서대문·도봉·강남·중구·광진·관악·송파·종로·노원구 등이었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연령대에 반비례, 월 가구소득에는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행복지수는 69.4점이었으나 연령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다가 60대 이상 고령층은 59.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월 가구소득에 따른 행복지수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 20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행복지수가 48.7점에 그쳤지만 500만원 이상은 69.7점에 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행복지수도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면 행복 증진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시민의 평균 행복지수는 5년 전인 2006년(64점)에 비해 1.5점 상승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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