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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자원재활용 종합타운 조성

입력 : 2012-02-07 19:26:59 수정 : 2012-02-07 1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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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에코·리사이클단지 건립 추진
폐전자·전기제품서 희귀금속 회수
폐 전자·전기제품에서 희귀금속을 회수해 유용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충청광역권 에코·리사이클 종합타운’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 휴대전화나 전지, 컴퓨터용 주변기기 등에 내재한 금과 은, 망간, 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잠재 자원화하는 종합 리사이클링 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도가 구상하는 에코·리사이클 종합타운은 일본 기타큐슈의 ‘에코·리사이클 단지’와 독일 뤼넨의 ‘재활용종합단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내 지방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약 5만㎡ 규모에 2016년까지 300억원(국비 210억원, 도비 45억원, 시·군비 45억원)을 투입하는 에코·리사이클링 단지에는 각종 전자폐기물(e-waste)의 분해와 회수, 제련 등을 맡을 ‘자원회수시설’과 ‘종합 환경 재활용단지’ 등이 들어서 일종의 기업집단 결합체인 ‘콤비나트’를 형성한다.

특히 기존에 추진하던 도시 희금속자원 발굴사업과 연계해 ‘도시광산(urban mining) 특화단지’ 성격으로 조성돼 자원순환형 도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광산은 산업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보고, 폐기물 속 금속을 산업원료로 다시 공급하는 산업이다.

일본은 자국 내 도시광산의 금 축적량(약 6800t 규모)이 세계 매장량(4만2000t)의 16%라는 분석에 따라 1997년부터 재활용산업을 단지화해 23곳의 에코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종합타운 건설로 재활용산업이 단지화되면 폐기물과 폐수의 공동처리는 물론 물류 비용과 폐기물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당장 도내에서 쏟아져 나오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데 사용되는 연간 약 60억원의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재활용업체의 입주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기 임대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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