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도심을 배경으로 촬영한 윤성호 감독의 육상영화 ‘도약선생’이 2010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 도약선생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장대높이뛰기 유망주인 여자 주인공이 가수와 운동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장대높이뛰기를 선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1 대회 주 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과 도심 이상화 고택, 수성유원지, 계산성당, 대구체육고등학교, 동촌유원지 등을 배경으로 찍었다.
조직위는 내년 육상대회 홍보를 위해 이 영화의 제작을 지원했다.
이 영화는 내년 2월쯤 대구에서 시사회를 갖는 데 이어 같은 해 3월쯤 전국 주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주최로 올해 36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열린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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