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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의식없는 현금수송차 보안요원

입력 : 2009-07-20 22:23:41 수정 : 2009-07-20 2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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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든 가방놓고 자리비워
죽암휴게소서 외국인이 훔쳐가
20일 오후 3시2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현금지급기에 채워넣을 3000만원이 담긴 돈가방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금수송차량 보안요원들이 현급지급기에 넣을 돈가방을 휴게소 식당 앞에 놓아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외국인 2명이 이 가방을 들고 자신들의 차량으로 옮겨 탄 뒤 도주했다.

목격자 김모씨는 경찰에서 “용의자 2명 중 1명은 은색 NF쏘나타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이 가방을 들고 차에 타자 곧바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당시 보안요원 2명은 돈가방을 들고 20m가량 떨어진 현급지급기 쪽으로 10m가량 가다가 한 식당 앞에 돈가방을 놓아둔 채 수송차량으로 되돌아갔으며 이 사이 돈가방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던 김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차량을 조회한 결과 페루 국적의 로드리게스(51)씨가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탄 차량을 전국에 수배했으며 고속도로 검문을 통해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출입국관리소에 출국 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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