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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 새 단장… 걷고싶은 다리로

입력 : 2009-06-10 16:02:24 수정 : 2009-06-10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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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가 최근 디자인 개선공사를 끝내고 명품교량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울산교와 태화교가 새롭게 단장돼 울산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총 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교, 태화교 디자인 개선사업을 지난 2월 17일 착공해 지난 8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울산교는 단순한 보행교 시설물이 아닌 역사·문화적 공간 창출을 위해 진출입부 조형물을 비롯한 목재터널, 목재데크, 화단, 휴게시설 등이 설치됐다. 또 울산교는 단순 태화강을 건너는 이동 수단에서 탈피해 교량 위에 막 구조 쉼터 2개소를 설치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지난 1935년 건설 당시 역사성 회복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전통 형태의 석재형 난간으로 복원했으며 난간 내부에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빛을 내는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을 삽입해 보도 데크와 어우러지도록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울산교는 길이 356m, 폭 8.7m로 1935년 건설되어 태화강 남북을 잇는 주요한 도시기반시설로 오랜 기간 활용되어 오다가 1994년 11월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울산교와 함께 새롭게 단장된 태화교는 길이 440m, 폭 35m로 지난 1966년 건설됐으며 1991년에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다. 또 보도의 폭을 1.7m에서 2.25m로 확장하고, 기존 콘크리트 보도면을 합성목재 데크 설치로 보행자의 이용에 편리를 도모했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방호 울타리를 신설했다.

기존의 난간은 알루미늄 재질의 단순한 직선 형태에서 곡선을 가미한 핸드레일과 합성목재로 교체 설치했으며 교량의 콘크리트 가로보는 난간과 조화를 위해 난간과 동일한 재질의 합성목재로 미관을 개선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교와 울산교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명품교량으로 새로 단장했다”며 “시민의 편의는 물론 앞으로 태화루가 복원될 것에 대비해 두 교량이 태화강 및 주변의 풍광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울산= 유재권 기자 u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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