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시내 7개 상영관과 청계광장,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지에서 280편의 영화를 690회 무료로 상영하는 2009 좋은영화감상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무료로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280편으로 영화평론가와 교사 등으로 구성된 영화선정위원회가 엄선했다. 정우성과 이병헌, 송강호가 주연해 호평을 받은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과속스캔들’ 같은 흥행작을 비롯해 ‘연인들’, ‘낮술’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독립영화가 대거 포함돼 있다.
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포뇨’, ‘마다가스카2’ 등과 더불어 국내 미개봉된 해외 영화제 수상작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재미와 희망을 주는 동시에 교육적으로도 손색없는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권장영화 15편도 상영된다.
시는 올해부터 상영 장소 변경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내 권역별 7개 상영관에서 총 360회를 고정 상영하기로 했다.
시너스 단성사?강남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와 목요일 오후 4시에 정기적으로 상영되고, 필름포럼(신촌), 크링시네마(삼성동), 중랑구립도서관, 노원문화원, 겸재정선기념관 등 5개 장소에서도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정기적 상영관은 홈페이지(seoulgoodmovie.com)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극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도 총 60회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청계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가볍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청계천 관수교 영화광장도 운영한다. 관수교 영화광장에서는 총 250회가 상영되며, 청계천을 ‘젊음과 독립영화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단편영화 위주로 상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 작품소개는 홈페이지(seoulgoodmovie.com)에서 확인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로 하면 된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좋은영화 감상회 4월 상영 일정 | |||
날 짜 | 시 간 | 장 소 | 영화 이름 |
16일 | 오후3시 | 중랑구립 정보도서관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17일 | 〃 | 〃 | 스페이스 침스: 우주선을 찾아서 |
18일 | 오전11시 | 〃 | 지구 |
22일 | 오후7시 | 씨너스 단성사 | 라듸오데이즈 |
23일 | 오후4시 | 씨너스 강남 | 농부들 |
〃 | 〃 | 씨너스단성사 | 헤어스프레이 |
24일 | 오전 10시 |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 사과 |
〃 | 오후7시 | 강남구 크링시네마 | 비투스 |
〃 | 오후8시 | 서대문구 필름포럼 | 비상 |
29일 | 오후7시 | 씨너스 단성사 | 비상 |
〃 | 오후8시 | 씨너스 강남 | 열흘밤의 꿈 |
30일 | 오후4시 | 씨너스 강남 | 사과 |
〃 | 〃 | 씨너스 단성사 | 러블리 로즈 |
자료:서울시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