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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꿈나무 프로젝트' 본격 시행

입력 : 2008-09-19 10:39:37 수정 : 2008-09-19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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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아침먹기 운동, 마포구 학원수강료 지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3813억원을 투입하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25개 자치구들이 지역 여건에 따라 1521개의 단위사업을 개발해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사업은 ‘어린이 안심 등·하교’, ‘아동·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강화’, ‘어린이 비만 예방과 식습관 개선’ 등 누구나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용산구의 경우 초등학생들의 아침식사를 권장하는 ‘아침 먹고 하이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관내 초등학교 2곳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등에서 8주간 주 1회씩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고 건강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또 우리나라와 주한 외국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까지 매년 4468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성북구는 초등학교 1·2년생들의 등·하교 시 같은 방향의 어린이들을 자원봉사자들이 데려다 주는 ‘워킹 스쿨 버스’ 프로그램을, 도봉구는 어르신들이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새싹 지킴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로구는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까지 ‘구로 청소년 창의센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보육시설 차량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아이-Stop’ 표지판을 붙이는 사업을, 성동구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가정방문 학습 서비스를, 마포구는 초중고생 학원 수강료 지원 사업을 각각 펼치고 있다.

시는 아동·청소년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 700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824대, 2010년까지 총 214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아동·청소년 행복 서울’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축제와 행사를 매달 개최한다.

이에 따라 오는 22∼28일 영등포구 서울시립직업체험센터에서 ‘2008 서울 청소년 창의성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다음 달 9∼11일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어린이 안전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또 11월 26∼29일 교육청과 공동으로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청소년과 시민 20만명이 참여하는 제1회 서울 청소년 교육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12월 중에는 ‘자치구 꿈나무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의 사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면서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서울 자치구 ‘꿈나무 프로젝트’
  주요 프로그램
자치구 프로그램
도봉구 노인안전순찰대 ‘새싹지킴이’ 등
노원구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 등
중랑구 미술치료 ‘피카소의 행복만들기’ 등
용산구 초등학생 아침 결식 방지 및 식생활 교육 등
은평구 엄마랑 함께하는 줄넘기 등
중구 효사랑 어울림마당 등
마포구 청소년 장학퀴즈 대회 등
서대문구 학원 연계 저소득층가정 청소년 무상교육
구로구 청소년 창의센터 개설 등
강동구 청소년 독서운동 등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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