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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한양대 2014학년도 입시 특징은

입력 : 2013-05-05 20:15:20 수정 : 2013-05-05 2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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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우수자 1단계 교과성적으로 3배수 선발
‘브레인 한양’ 전형은 수능성적 중심으로 뽑아
면접은 제출서류 따른 인성·적성면접 실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처음으로 A, B형의 수준별 시험이 도입된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요구하는 유형이 달라 더욱 세심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게다가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선발 방법과 절차가 달라진 곳이 많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일보는 입시컨설팅 업체 ‘거인의 어깨’와 함께 주요 대학의 입시 전략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한양대학교 입시는 선발전형과 반영요소가 다양한 편이라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형에 따른 반영 요소와 지원자격이 비교적 명확하고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전형별 상세한 지원전략과 대학별 고사 준비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수험생의 강점에 따른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올해 한양대의 수시와 정시 선발 비율은 70대 30으로 수시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전년도 수시모집 최종 등록률은 94%에 달했다. 올해도 수시에서 적극적인 미등록 충원을 할 예정인데, 이러한 추세라면 선발인원 2915명 중 65% 이상을 수시로 선발하게 돼 수시 중심의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주요전형은 학업우수자, 브레인한양, 미래인재가 있다. 전형별 반영요소가 달라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의 핵심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다. 1단계 교과성적으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는데, 전년도 1단계 합격자의 평균 등급은 인문 1.42, 상경 1.24, 자연 1.31 정도로 매우 높아 사실상 입학사정관의 서류평가보다는 교과성적 기준으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이와 대조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는 수능성적 중심의 선발이다. 학과·계열별로 지정영역 1∼2등급 수준의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의 합격률은 90%에 가까울 정도로 수능이 중요하다.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주요전형은 학업우수자, 브레인한양, 미래인재가 있다. 특히 2014학년도에는 처음으로 미래인재전형에서 의예과 2명을 선발해 6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양대 제공
두 전형과 달리 미래인재전형은 순수한 입학사정관제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수험생의 성장잠재력 및 가능성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부터 최초로 의예과 2명을 선발하고 6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은 수험생의 제출서류 기반의 인성과 적성면접을 동시에 실시한다. 자기소개서를 철저히 숙지하고 희망 전공과 관련된 명확한 진로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인성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적성면접은 학업수행 능력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교육과정 내에서 지원 학과에 대한 정보와 기초지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한양대는 일반우수자전형과 글로벌한양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특징이 있다. 동일한 논술 문제를 풀게 되는데, 두 전형 모두 논술이 핵심요소다. 하지만 지원자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논술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교과 성적 반영률이 우선 30%, 일반 50%까지지만 실질반영률은 매우 낮다. 특히 높은 수능성적기준을 요구하는 우선선발의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면 실질경쟁률이 자연 2.4%, 인문·상경 10% 내외로 매우 낮아져 합격 가능성은 커진다.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백분위가 적용돼 기준 등급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일부 영역에 높은 성적을 통해 백분위 합으로 충족할 수 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글로벌한양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언어별 지정된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 면제와 동시에 지원자들의 논술 실력이 일반전형 합격자에 비해 다소 낮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논술은 철저히 고교 교과서에서만 출제될 예정이다. 6월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니 꼭 참고해야 한다.

한양대 정시는 가·나군 분할 모집을 한다. 가군 70%와 나군 전체는 수능 성적만 반영한다. 인문계는 영어, 자연계는 수학의 반영 비율이 각각 40%로 가장 높아 해당 영역에 집중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합격자 성적은 전년도 기준 백분위 평균 인문·상경 96∼97%, 자연 94∼95%의 분포를 나타낸다. 수능 100%인 나군의 경우 이보다 0.1∼0.5% 높게 형성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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