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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승합차서 유기견과 함께 7개월 아기 키워

입력 : 2013-05-03 10:19:09 수정 : 2013-05-03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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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가득 찬 승합차 안에서 유기견과 함께 아기를 키운 엄마와 외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생후 7개월 된 여자 아기를 유기견과 함께 차 속에서 키운 어머니 김모(23)씨, 외할머니 김모(56)씨, 김씨의 지인 하모(39)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1일부터 4월2일까지 영아 A양을 유기견 6마리와 각종 쓰레기들이 가득찬 차량에서 생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차 안에서 생활해온 김씨와 하씨는 A양의 어머니인 김씨가 생활이 어려워져 자신들에게 A양을 맡기자 차 안에서 아기와 함께 생활해왔다. 또한 A양의 어머니인 김씨는 앞서 노원구의 한 보육원에 A양을 버리고 갔다가 입건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로 어머니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검거 과정에서 오물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하씨와 외할머니 김씨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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